본문/내용
이 책은 칠면조의 특이한 습성 한 가지를 소개하며 시작된다. 어미 칠면조는 새끼 칠면조의 ‘칩칩’하는 소리에 의해서만 모성애가 발휘된다는 내용이다. 이러한 본능에 의한 자동화된 반응이 인간의 입장에서 하등하게 보일 수 있지만, 사람도 이와 비슷한 자동화된 반응 즉, 의사결정에 지름길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의사결정의 지름길은 주고받기의 심리에 기초하고 있는 상호성의 법칙, 심리적 일치성에 대한 압력을 이용하고 있는 일관성의 법칙, 다수의 영향력에 의존하고 있는 사회적 증거의 법칙, 유사성 등의 조건에서 유발되는 호감의 법칙, 맹목적인 복종을 기초로 한 권위의 법칙, 소수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 희귀성의 법칙, 이렇게 크게 여섯 가지로 정리되며, 각각의 법칙에 대해 저자는 자신의 직접적 체험을 통해 얻은 실천적 지식들과 오랜 학문적 연구를 통해 얻은 이론적 지식을 함께 잘 설명하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현대인의 삶이 점점 복잡해질수록 우리는 더욱더 지름길 정보에 의존하여 의사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불로소득자들의 속임수는 날이 갈수록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들에게 강한 경계심을 가져야 하며 나아가 방어적인 대항 또한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저자는 이러한 방법에 대해서도 각각의 법칙들의 마지막에 ‘자기 방어전략’이라는 항목을 마련하여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