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 문화와 교육 (D형)] 문화와 교육의 갈등관계

초창기 교육사회학의 주류 이론으로 각광을 받던 기능주의 사회학 이론은 1960년대 중반부터 콜맨(J. Coleman)등의 학업성취도 연구에 의해 일대 전환기를 맞게 된다. 이들은 학생의 학업성취도 격차는 물리적 학습 환경이나 교사의 자질이 아니라 부모의 가정배경에 있음을 실증적으로 밝혔다. 이 시기를 전후하여 사회학자들의 관심은 학생의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 가정배경과 사회적 자원의 불평등한 배분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배경속에서 70년대를 거치면서 기능이론에 필적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주류 세력으로 갈등이론이 급부상하였다.
갈등이론은 종래 기능론적 관점에서 소홀히 취급하였던 국가에 의한 이데올로기의 통제, 사회계층에 따른 불평등한 교육기회의 배분, 교사와 학생의 갈등 등과 같은 교육 현상의 탐구에 관심을 기울였다.
교육사회학 이론의 전개양상을 통해 모든 갈등이론을 분명하게 구분하기란 어렵지만, 70년대 이후의 갈등이론은 마르크스(K.Marx)와 베버(M. Weber)의 고전적 사회학 이론에 토대를 두고 있기 때문에 당시 갈등론자들을 네오맑시스트(Neo-Marxist)라 규정하기도 한다.

Ⅱ. 문화와 교육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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