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설명
삼국유사는 삼국은 물론 가락국, 그리고 후삼국까지의 왕력 부터 시작해서 각국의 건국신화, 불교의 전래, 불교유적과 그 안에 담겨진 설화, 부처의 가르침 등이 있다. 계속해서 신통한 주술, 진실한 믿음과 종교적 실천, 세속을 피하여 숨은 사람들의 이야기, 효성에 관한 이야기 등 여러 영역 까지를 다루고 있는 흥미 있는 기록이다. 게다가 지은이인 승려의 불교적 세계관과 불교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다루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본인은 삼국유사가 우리나라의 불교전래나 불교공인, 불교발전의 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게 해주는 매우 좋은 자료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불교란 무엇인지, 특별히 우리나라의 불교의 특징이라고 할만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다고 본다. 여기서 삼국유사의 권4 의해편의 “원효와 의상”, 권3 탑상편의 “미륵선화, 미시랑과 진자사”를 중심으로 살펴보겠다.
‘삼국유사’를통해살펴본우리나라불교의특징
본문/내용
그렇지만 원효가 실제로 이루어낸 불행은 남달랐다. 그는 매우 주체적인 불교사상을 개척한 것이다. 중국여행의 경험이 없었지만, 오히려 그랬기에 주체적인 사상을 무엇에 구애받음 없이 창출해 내었다. 주체적이라 해서 객관적인 학문적 가치를 소홀히 한 외통수도 아니었다. 그는 화엄소를 편찬하기도 하며 다양한 학통과 교리배경을 가지고 발달해 온 여러 대승경전을 어느 하나 빠짐없이 다룬 그였다. 「원효론」, [사상계] (사상계사1953) 10~11
그는 또 자신이 있는 현실세계와 내세의 이상경(정토)을 같이 보는 매우 현실주의적인 신앙을 가졌다. 그의 파격적 전도는 또한 민중불교의 시초라는 의미에서 크다. 고운기, 일연과 삼국유사의시대2001, 월인 p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