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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인터넷에서 전주에서 국제영화제가 열린다는 광고를 보고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얼핏들었다. 하지만 난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영화제에 참가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 아마도 성격상 적극적인 면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아무리 그래도 주변에 친구들중에서 영화제나 예술행사에 적극적인 친구가 한명이라도 있어서 나에게 가서 구경하자고 청하였더라면 난 기꺼이 참가하였을 것이다. 지금보다 나이가 더 많아지면 이런 행사에 참가할 기회가 아주 영영 사라질 것만 같은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그런 불안한 생각이 스쳐가면서 이번기회에 나의 짧은 인생에서 가장 적극적인 행동을 해보고 싶었다. 친구들의 얼굴을 떠올려보았다. 스쳐가는 친구들의 얼굴들 중에서 경숙이가 나의 설득에 잘 넘어갈 것 같았다. `여보세요!, 경숙아! 너 전주에서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것 알고 있니?` , 경숙이 웃으면서, `아니` 역시 기대한 대로 나의 친구는 나보다 더 문화예술행사에 더 무딘 친구였다. 나의 설득작전이 시작되었다. `우리가 30살이 되기전에 한 번 가봐야 되지 않을까? 우리가 문화교양을 체험해 놓아야 나중에 우리의 자식들에게도 전인적인 인격함양에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