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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진학한 나는 유난스럽게 병치레를 많이 하였다. 건강하지 못한 내가 학교를 갈 때면 언제나 아빠의 자전거 뒷자리는 내자리였다. 아빠 허리를 잡고 등교를 하던 모습을 본 아이들은 종종 물어보며 관심을 보이기도 하였다. 이 관심은 어린 나를 부담스럽게 하였고 자신을 여리게 만들어 버렸다.
그런 나에게 학창시절 선생님의 얼굴은 무섭고 근엄하게만 여겨졌고 어린 생각에 선생님께서는 화장실도 안갈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하면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왜 그렇게 선생님이라는 글자 세 글자가 커 보였는지......
초등학교 시절 나를 떠올려보면 간절하게 바라는 소망을 가지고 있었던 적이 있었다. 옆반 5학년 2반 담임 선생님께서 내 6학년 담임 선생님이 되었으면하고 마음으로 바라던 적이 있었다. 때리지 않는 선생님, 숙제도 많이 내주지 않는 선생님 게다가 야외 수업도 자주 하시던 선생님 등 학교에서 아이들끼리 소근거리며 말하던 것을 듣고 몹시도 부러워하면서 마음으로 기도하였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기도였는지, 바라던 것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내 어린 생각을 가득 메운 것은 “나는 담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