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내용은 갓 입학한 학교에서 문제아로 낙인이 찍혀 퇴학을 당한 토토가 새로운 학교 도모에 학원에서 인생을 배우며 자라는 모습과 도모에 학원 교장선생님의 독특한 교육철학이라는 두 개의 축을 흥미롭게 이어가며 에피소드식으로 진행된다.
토토가 가장 기다리는 시간은 ‘산과 들과 바다에서 나는 것’을 먹을 수 있는 점심시간이다
점심시간이면 교장선생님이 아이들의 도시락을 보며 어떤 것이 산과 들이고,어떤 것이 바다에서 나는 것인지 확인을 해주면.아이들은 누구의 반찬은 좋고 누구의 반찬은 형편없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단지 산과 들과 바다에서 나는 것이 다 갖춰졌다는 사실이 기뻐서 서로 웃기도 하고 재잘거리기도 한다.
저자의 어릴 때 애칭이기도 한 토토는 천진난만하고 호기심에 가득 찬 눈으로 여기저기를 헤집고 다녀 어른들을 자주 놀라게 하는 꼬마이지만 모든 어린이들을 대변할 만한, 실로 깜찍하고 사랑스럽기조차 한 소녀이다. 그런 토토가 퇴학을 당하고 전학 간 도모에 학원은 전교생이 겨우 50명도 채 안되는 자그마한 대한 학교이다. 그 학교엔 몸이 불편한 아이들과 토토 마냥 제도교육에 채 적응하기가 쉽지 않은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게다가 교실은 낡은 전철이며, 아이들은 그날 그날 앉고싶은 자리에 마음대로 앉아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우선으로 공부하며 자유롭게 그들의 개성을 키워나가는 그런 학교이다
창가의 토토도 바로 그런 대안학교 이야기다. 정규학교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장선생님의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창의적인 교육 내용도, 아이들을 사랑으로 돌보는 마음도, 한명한명 아이에게 맞춰가는 수업방식도, 아이들이 콩나물 시루처럼 많지 않다는 것도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