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⑤. 적시적소(適時適所)의 인재배치 - 팀 운영의 투명성 확립
차범근 감독은 대표팀을 맡으면서 대표팀 운영의 전권을 달라고 요구하였다. 이것이 받아들여지자 언제든지 대표팀으로 불러 올 수 있는 선수 33명의 명단을 확정한 뒤 상황에 따라 선수를 엔트리에 투입하였다. 이는 경기 전의 훈련과정에서 철저하고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투명한 선수선발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학연, 지연 등이 철저히 배제되어 오직 실력 하나만으로 평가하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주전으로 뛰기 위해 선수들 간에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게 되었고 선수들 개개인에게도 능력을 더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 사례
일본 원정경기에서 차범근 감독의 돋보이는 용병술이 드러났다. 차범근 감독은 전혀 알려지지 않은 장형석을 투입하여 일본의 게임메이커 나카타를 효과적으로 봉쇄한 것, 후반에 고정운을 빼고 발 빠른 김대의를 투입하여 공격의 물꼬를 튼 것 등이 예이다. 또한 중앙 수비가 강하고 측면 수비가 약한 아랍에미리트를 상대해서는 발 빠른 서정원을 최용수와 함께 투톱으로 기용하여 중앙 수비를 뒤흔들어 줌으로써 3대 0이라는 예상외의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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