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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에의 질주> - 베트남전이 미국사회에 드리운 짙은 그림자
우리들은 미국을 대표적인 인권 국가로 알고 있지만 미국 사회 내에도 우리들의 상상 이상의 반체제 인사들이 있었음을 알아야 한다. 그 대표적인 인물들이 사실 `마틴 루터 킹`이나 `말콤X` 같은 인물들이기도 하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마치 바보같은 존재들로 그려진 흑인 독립단체인 <블랙팬더단>의 경우에도 미국 FBI의 비밀 공작으로 조직 와해되거나 중요 인물들이 살해당하는 비운의 조직이었다. 그런데 검프는 그런 장소에 나타나서 당신들의 파티를 망쳐놓아서 미안하다고 말한다.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몰상식과 탈역사성의 영화를 만들었다고 비판받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또한 우리가 미국이 벌인 전쟁들에 대해서 기억해야 하는 것들 중 하나는 미국이 참전한 수많은 전쟁 중에서 미국 의회가 먼저 나서서 전쟁 수행을 결의한 전쟁은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전쟁은 거의 대개가 대통령이 먼저 결정하여 참전한 후 미국 의회가 이를 승인하는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것은 1846년 멕시코와의 전쟁 이래로 1954년 과테말라 침공, 1961년 쿠바 침공, 1964년 베트남 전쟁, 1982년 레바논, 1983년 그레나다 침공, 1986-87년 사이에 이란 - 콘트라 스캔들에 이르기 까지 계속되어 온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