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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이란 기본적으로 뇌에 저장되는 과정이다. 그리고 기억이란 뇌의 자료 은행에 저장되어 있는 것을 상기하는 것이다. 많은 경우 혼동하여 취급되기는 하나 두 가지 분명한 형태의 학습과 기억이 있다. 첫째는 운동 학습과 기억이다. 선다거나 걷기 따위의 능숙한 움직임의 학습이다. 둘째는 인지적 학습 또는 기억이라고 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모든 지각, 관념, 언어적 표현이 포함되고 실제로는 문화를 통틀어 그 안에 나타낼 수 있는 것이다.
사람에서 인지적 기억능의 엄청난 증가를 고려할 때 두 가지 중요한 요인이 있다. 첫째는 연합피질 특히 전두피질엽이 크게 증가하였다는 것이다. 브로드만(1912)은 전두전엽의 전체 신피질에 대한 비율을 호모의 경우 29%로, 침팬지는 16.9%로, 마카크는 11.3%로 하였다. 전체 신피질의 상대적 크기에서도 사람의 전두전엽피질은 유인원의 것보다 5배나 크다. 둘째 언어의 역할이다. 사람의 인지적 기억은 대부분 언어로 작성된다. 인지적 기억에 대하여 해마가 상대적으로 크게 기여할지 못한 것에 비하여, 인지 능력의 발생에 있어서 이들 두 가지 측면의 진화상 발달은 훨씬 중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호미니드 진화에 있어 호모 하빌리스는 뇌가 증대하고 언어 영역이 발달하여 가장 큰 진화적 도약을 창시하였다. 이 문화는 인지적 기억의 개선에 의존하였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