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 두 글에서는 수로가 금알에서 났기 때문에 김씨가 되었다고 하고 있다. 그런데 『삼국사기』 김유신 열전에는 이와는 사뭇 다른 내용이 보인다.
신라 사람들이 스스로 소호금천씨(少昊金天氏)의 후손이라고 하여 金으로 성을 삼았고 유신의 비문에도 헌원(軒轅)의 후예요 소호(少昊)의 직계라고 하였으니 남가야(南加耶)의 시조 수로는 신라와 동일한 성씨이다.
● 중국의 ‘소호금천씨설’을 채용하여 신성성과 유구성을 강조한 것입니다. 개황력은 가야 멸망 이후 편찬된 것이고, 『김유신비문』 역시 7세기 후반에 건립된 것으로 보아 두 가지 기원설 모두 가야 당대에 이루어진 것은 아닌 듯하다. 그러나 적어도 7세기 중반 이전에는 신라왕족과 마찬가지로 김씨성(金氏姓)이 칭해졌던 것으로 보인다.
2. 수로왕비 설화
● 수로왕비가 인도 아유타국에서 와서 김해 가락국 시조인 수로왕과 결혼하는 설화를 소개하고, 그와 관련된 여러 학설들을 설명한다.
수로왕비의 가야 도래와 혼인담에 대해서는 『삼국유사』에 그 과정이 상세히 그려져 있다. 기록을 검토해 보면 지명과 신화, 전설, 민속학적 풍습 등 다양한 내용들이 숨어 있어, 고대 가야 건국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