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첫째, 영상산업의 발전과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제작여건상의 문제는 제작기반의 취약성이다. 우리 영상산업은 인력과 기술, 시설 면에서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는데, 인력 면에서는 늘어나는 영상산업의 수요를 충당할 질 높은 인적자원이 부족하고, 교육도 미비한 실정이다. 현업인에 대한 재교육도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기술이나 시설 면에 있어서도, 방송사나 영상관련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값비싼 장비와 시설을 갖추어 놓고도,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인적자원의 부족, 기술수준의 열악함으로 이를 최대한 활용한 작품이 만들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포스트프러덕션의 경우는 문제점을 노정하고 있다.
둘째, 우리의 영상산업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획득하지 못하고 취약함을 보이는 것은 영상산업의 경영 부실에 기인한 바 크다. 우선 비용의 비효율성이 발생하는데, 방송사의 경우에는 방송프로그램 시장을 독점하다보니, 조직이 비대화되어 수직적 통합과 관료화로 비용의 비효율성이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의 공중파 방송사들은 인건비 및 관리비가 40%를 상회하여 직접제작비에 투자되는 비용이 외국의 유수 방송사들과 비교할 때 낮다. 이는 프로그램의 질과 다양성을 저해시키는 요인으로 한국 영상산업의 제작기반 부실화를 초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