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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각종 통계상으로 보면 겨우 몇 년 전부터 좀 돋보이는 발전상을 보이고 있다. 우선 관광수입을 보면 지난 85년에 1천4백억 원에 육박, 감귤 파인애플 등의 농산물 수익보다 앞서기 시작했고 또 작년까지만 해도 관광객 1명당 평균 지출액이 10만원이하 이다가 올해 들어 10만 원 선을 돌파하는, 어떤 분기점을 통과하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실제로 최근 몇 년 동안에 표선의 민속촌, 성원의 민속마을, 제주시의 민속 자연사박물관과 목석원 ,그리고 중문관광 단지의 해양수족관등의 새 관광지가 생겼고 또 외국인 관광객 숫자도 지난 상반기에 7만 명을 돌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래서「관광 천국」제주도의 앞날은 크게 기대가 되고 있는 셈이기도 하지만 제주도를 아끼는 많은 인사들은 그 발전의 속도가 너무 느려 안타깝다는 얘기들. 미국의 뉴스위크지도「세계 20대 천혜의 관광지」로 소개한 제주도인데 만족 할만한 비약적인 발전이 안되고 있다는 것이다.
「절세의 미인」같은 제주도가 화장술이 시원찮고 또 미인다운 의상과 매너가 세련되지 않 아 손님을 더 끌지 못하는데는 고민스럽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래서 도 당국은 지난 85년 특정지역 종합개발계획을 확정 오는 91년까지 7년 동안 총 1조3 천 억의 사업비를 들여 중문 표선 성산 등의 3개 단지를 조성하고 서귀포에서 산굼부리(화산 터)에 이르기까지 27개 지역을 개발하는 거창한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나 그동안 수정 작업만 거듭되는 가운데 민자유치도 어려워 땅 투기만 부채질한 결과를 빚고 있다. 장병구 제주도지사나 송무헌 제주도관광개발 담당관은 이런 점이 안타까워선 지「민자유치를 위해 올해부터 도내 모든 관련 기관에 민자 상담실을 마련해놓고 있어 자금만 들고 오면 토지매입부터 사업계획 허가절차까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처리해주겠다고 말하고 있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