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Gupta & Govindarajan, 1991). 실제 자원흐름의 양적 기준으로 본다면 본사로부터 자회사로의 이전이 그 반대의 경우보다 많을 것이다. 특히 본사로부터의 자원 투입에 의해 설립된 자회사는 상당기간 본사에 대한 자원의존도가 높을 것이다. 자회사가 필요로 하는 자원은 본사뿐만 아니라 타 자회사 또는 현지국에서 획득 가능하며 자체 개발로 자원의존을 줄일 수도 있다. 따라서 자회사의 본사에 대한 높은 자원의존도는 현지국에서 자원획득이 여의치 않거나 자체개발 하기에는 불가능한 경우일 것이며, 이 경우 본사의 지속적인 자원제공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현지 자회사의 많은 부문에서 본사파견 주재원의 역할이 필요하며 주재원이 차지하는 구성비도 높을 것이다. 한편 높은 자원의존은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을 의미하므로(Boyacigiller, 1990), 본사-자회사간 빈번한 의사소통과 정보교환을 필요로 한다. 이때 자회사에서 이러한 본사와의 관계를 책임질 역할은 주재원에게 맡길 가능성이 크다.
한편 첨단기술분야의 연구개발을 위해 설립된 자회사의 경우나 현지국의 자원이 본국보다 풍부한 경우 등을 고려하면, 자회사의 자원의존은 본사 지향적인 것만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자회사는 본사나 타 자회사에 대한 자원의존도를 가급적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Hannon et al., 1995). 특히 본사-자회사의 자원의존 관계를 정태적(static) 관점에서 평가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주장(Prahalad & Doz, 1987)에 따르면, 자회사는 성장하면서 필요 자원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거나 자원획득 능력을 높이게 된다. 이러한 수준에 이르면 자회사는 본사나 타 자회사와의 지나친 자원의존 관계에서 탈피하게 된다.
실제 자회사의 본사에 대한 자원의존도가 낮아지게 되면 국제인적자원관리에 영향을 미쳐 연구개발, 제조, 재무, 마케팅 등 모든 부문에서 인력…
4. 자회사 전략 유형과 고용믹스
ez(1990)는 GI-LR 틀을 응용하여 자회사가 택할 수 있는 세 가지 유형의 국제인적자원전략을 제시하였다. 한 자회사의 대부분의 기능이 본사나 타 자회사로부터 상대적으로 독립적인 경우 자율(autonomous) 전략, 그 반대로 본사나 타 자회사에 의해 상당히 제한적이고 통합적일 때 수용(receptive) 전략 그리고 상당한 정도로 현지 자율경영이 허용되지만 여전히 본사나 타 자회사와 긴밀하게 균형을 이뤄야 한다면 능동(active) 전략이라고 정의된다. 여기서 Hannon et al.(1995)은 이 세 가지 전략을 통합(GI)과 적응(LR)의 정도에 따라 자회사 차원의 국제인적자원전략 유형을 정리하였다. 즉, 낮은 수준의 GI와 높은 수준의 LR이 요구되면 자율적 국제인적자원 전략(A 유형), 높은 수준의 GI와 낮은 수준의 LR이 요구되면 수용적 국제인적자원 전략(B 유형) 그리고 GI와 LR 모두 높은 수준으로 요구되면 능동적 국제인적자원 전략(C 유형)으로 분류된다.
우선 A유형의 경우, 해외 자회사의 인적자원전략은 현지여건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대개 본국과 현지국간 사회적 규범이 매우 이질적이거나 법적, 사회적, 문화적 차이가 두드러진 경우이다. Schuler et al.(1993: 443-444)에 따르면, 본사-자회사의 법적, 사회·문화적 차이가 클수록 본사는 현지국의 관심과 다양성에 적응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