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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교육은 그 등장 시기나 배경, 형태, 내용, 이념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다. 그러나, 비교적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러한 다양한 시도들이 모두 근대교육― 정확하게 말해 근대 이후 성립된 공교육체제 ―에 내재되어 있는 문제들을 피하거나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이다. 아울러 그러한 시도들은 단지 방법론상의 변화를 추구한 것이 아니라 근대교육의 기본 가정을 재검토하고 새로운 이념적 지향을 모색한다. 대안교육의 다양성에 비추어 지나친 단순화의 오류를 피하기는 어렵지만, 이러한 이념적 지향들을 몇 갈래로 정리해보는 것은 대안교육 자체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는 동시에 위기에 처한 학교교육의 개선을 위하여 유용한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전체적인 특징을 짚는다면 대안교육은 대체로 근대성 또는 근대교육의 기본 가정들에 비판적이며 따라서 탈근대적 경향을 띤다고 할 수 있다. 예컨대 근대성의 특징인 합리성이나 보편주의, 정초주의적 인식론, 기계론적 세계관, 물질적 풍요 중심의 가치관에 비판적이다. 그렇다고 합리성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도구적 합리성이 지닌 한계는 비판하지만, 그 자리에 스스로의 한계를 자각하고 성찰하는 미학적 이성 또는 생태학적 합리성을 놓는다(박이문, 1997; 이종태, 1999). 보편주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시공을 초월한 보편적 진리를 인정하지는 않지만, 상호 이해와 의사소통의 가능성은 인정하고 또 중시한다. 물질적 풍요를 거부하고 원시적 삶을 지향하지는 않지만, 욕망의 조절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한다.
참고문헌
참고문헌 ------------------------------------------------------
1. 김신호(2001) 한국교육 이대로 쓰러질 수 없다.
2. 헌병호(2002) “대안학교의 전망과 과제” 민들레홈페이지 자료실
3. 정유성(2002) “대안교육의 어제, 오늘 그리고 앞날” 한독교육학연구 (제1권 제1호)
4. 이한(2002) “공교육과 대안교육 그리고 민주주의” <민들레>16호
5. 이병환, 김경식(2002) “대안 학교로서의 풀무학교 탐색” 중등교육연구 제43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