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2. 주요 분야별 동향
가. 자동차산업
가족적 콘체른의 위기
유럽의 독립적인 자동차 생산업체의 숫자는 해마다 줄어드는 가운데 자동차 생산대수가 많은 대형업체만이 생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탈리아의 Fiat사는 주식의 20%를 미국의 GM에 넘겨주고 GM주식의 5%를 인수함으로써 일단 생존에는 성공한듯 하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수년 후 가부장격인 Agnelli의 영향력이 약화되면 Fiat사는 GM으로 넘어갈 것으로 진단한다.
다른 가족적 콘체른인 독일의 BMW, 프랑스의 Peugeot사의 독립적 운영도 위협을 받고 있다.
BMW사는 50%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Quandt가문이 주식을 현재 판매할 경우 조세부담률이 높아 주식판매를 주저해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약 1~2년 내에 독일 세법이 개정될 경우 다른 자동차업체에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Peugeot사의 경우 주식의 30%를 소지하고 있는 Peugeot 가에서 주식판매를 일단은 배제하고 있으며, Citroen과 협력관계가 비교적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서 합병되는 위기는 넘겼다. 그러나 유럽에서 자동차 수요가 정체되고 있어서 Peugeot, BMW, Fiat 등 가족적 자동차업체들은 조만간 또 다시 합병 압력에 처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