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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핵심역량 부재로 저부가 사업에 안착한 것이 아니냐는 반성도 있었습니다. IMF가 터졌을 때 삼성전자는 창업 30주년을 맞았습니다. 삼성전자는 과거 30년간 사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자랑할 수 있는 변변한 사업 하나 제대로 없다는 점에 대해 반성했습니다. 사람이 바로 기술이고 기술이 제품으로 연결되는 것인데도 6만명의 삼성전자 인력 중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엔지니어들은 소수에 불과했고, 반도체, 메모리를 제외하면 사업도 이류급이고 사람도 이류급이었습니다. 결국 결론은 삼성전자에는 우수기술도 없고, 사람도 없고, 제품도 없고, 그저 있는 제품으로 계속 매출을 늘리려고 노력만 하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삼성전자는 국제경영능력 부재로 해외사업이 부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AST와 롤라이도 인수했고, 일본에서 유명한 오디오 회사도 인수했습니다. 그리고 해외부문에도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싶으면 판매부문·생산부문의 규모를 엄청나게 키웠습니다. 그러나 소비자가 원하는 새로운 고급제품을 공급하지 못하니까 있는 제품을 가지고 계속 양만 늘려서 팔려고 해서 창고에 물건이 쌓였고, 창고에 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