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4. 한국의 현황과 실태
우리 기업은 이번 구조조정을 통하여 제2세대 소유주와 전문경영인들의 관계가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2세대 소유주들은 1세대 총수만한 권위가 없다. 또한 1세대 소유주와 함께 성장한 전문경영인층이 두텁게 자랐다. 소유주의 경영권 독점이 무너질수 밖에 없는 조건이다. 한진그룹은 2세대 소유주인 조양호 회장과 전문경영인인 심이택 사장의 역할분담 체제를 선택했다. 현대그룹은 2세대 소유주인 정몽구 회장 옆에 정주영 명예회장의 측근인 전문경영인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대우그룹이나 삼성그룹에서도 총수들의 부분적인 경영실패로 인해 전문경영인들의 위상과 역할이 높아졌다. SK그룹에서는 이미 전문경영인 손길승 회장과 2세대 소유주 최태원 회장의 공동경영을 실천해오고 있다. 5대그룹 뿐만 아니라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 대상인 많은 중견 그룹들에서도 소유주의 독점적인 경영권은 급격히 무너지고 있다. 소유주의 소유권은 유지되었지만, 경영권의 독점은 보장될 수 없는 현실이다. 정부나 학자들은 그동안 ꡐ소유와 경영의 분리ꡑ를 재벌해체의 방향으로 제시해왔다. 그러나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재벌 구조조정의 결론은 ꡐ소유와 경영의 동거경영ꡑ 현상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ꡒ기아의 전문경영인 체제가 실패하지 않았는가ꡓ라며 한국에서 소유와 경영의 분리가 정답이라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이러한 동거경영은 실험적이고 과도기적이다. 동거체제가 계속되면서 경영 성과에 따라 전문경영인과 소유주의 역할 재조정은 불가피하다. 다시 소유주의 경영권이 강화될수도 있고 반대로 완전한 분리로 나아갈 수도 있다. 그러나 이제 과거처럼 총수의 독단경영체제로 돌아가기는 힘든 단계에 진입했다. 과거의 재벌과는 다른 새로운 경영지도력, 소유주와 전문경영인의 동반자경영이 떠오르고 있다.
참고문헌
·http://fistock.co.kr/dictionary/dictionary8_81.asp ·재무관리원론 - 정한규 저
·http://www.anjin.co.kr/periodicals/an029.asp ·현대재무관리 - 조 담 저
·http://home.mju.ac.kr/~rhee/htm/com.htm ·기업경영 리포트 - 삼성 경제 연구소(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