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시장 세분화는 톱 다운 방식 사고로 기업으로 하여금 잠재성이 풍부하고 매력적이며 새로운 경향의 틈새 시장을 무시하거나 간과하게 만든다. 오히려 대규모 시장조사와 통계 분석보다는 관찰과 직관력을 활용한 선호 영역(tastespace) 분석을 통해 신소비자에 대한 보다 많은 시사점들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신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쇼핑, 광고, 로열티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읽기 원하는 독자에게는 이 책의 뒷부분 7장, 8장, 9장을 권하고 싶다
데이비드 루이스(David Lewis)와 대런 브리저(Darren Bridger)는 그들의 책 「디지털 시대의 新소비자 혁명」에서 신소비자의 세 가지 결핍 요소를 시간과 관심 및 신뢰라고 규정하면서, 이 각각의 요소들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시간의 부족은 어쩔 수 없이 어떤 대상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줄어들게 하고, 이는 또다시 신소비자로 하여금 어떤 것에 대해 보다 덜 신뢰하게 만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렇듯 시간과 관심이 부족하고 이로 인해 어떤 것을 쉽게 믿으려 하지 않는 신소비자라면 그들에게 호소하는 커뮤니케이션 방법도 당연히 달라져야 한다.
시간의 부족은 속도와 강렬한 이미지에 대한 욕구로
시간이 부족한 신소비자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매우 빠르게 지나간다고 느끼기 때문에 속도에 대한 강한 욕구를 가지게 된다. 그런데 다행히도 21세기 디지털 혁명은 신소비자에게서 시간을 빼앗아 간 대신에 속도라는 훌륭한 보상을 해주었다.
god의 노래 <길>이 인기가요순위 1위를 차지하는 데 불과 3주 밖에 걸리지 않았고, 성대모사 전문가인 배칠수가 만든 ‘김대중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 간의 전화통화’ 유머는 온라인을 통해 불과 몇 주 만에 수백만의 국민이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속도는 시간의 간격을 줄이고 공간의 벽을 허물면서 우리 사회의 거부할 수 없는 문화현상으로 다가왔고, 커뮤니케이션의 역할과 방법론, 그리고 표현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를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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