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3. 세계의 씨름
씨름의 역사를 더듬어 보면 서양에서는 기원전(B*C) 8백년 전후로 추정된다.
그리스(Greece)의 시인 호메로스(Homer)의 <<일리아스(Iliad)>>의 시에 씨름에 관한 기록이 보인다. 이로서 서양에서는 2천 8백년 전에 씨름 경기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씨름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오래 전부터 한국의 씨름과 비슷한 그들 고유의 씨름이 전해 내려왔다.
1) 중국의 씨름
동양의 경우, 중국에서는 `세유`라는 씨름이 있는 바, 그 역사는 길다. 중국의 사기(史記)<<이사전 (李斯傳)>>에 진(秦)나라 2세가 감천궁(甘泉宮)에서 씨름(角抵) 놀이를 베풀었다는 것을 보아 기원전 210년경에 이미 씨름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예기(禮記)>> 월령(月令)에는 해마다 10월이면 황제가 장수들에게 명하여 활쏘기, 말달리기 , 씨름을 익히게 했다.
2) 일본의 씨름
일본은 `스모`라 하여 명실 상부한 국기(國技)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서기 720년, 8세기 경부터 씨름에 대한 기록이 보인다.
우리나라의 씨름과 일본`스모`의 가장 큰 차이점은 우리나라 씨름은 민중 속에 터전을 잡고 성장하면서 자유를 갈구하는 민중 의식을 표현한데 반하여 일본은 황실의 비호아래 철저한 규율과 형식의 틀 속에서 배양됐다는 점이다. 경기 방법은 우리나라는 샅바를 사용해 3판 양승제 쪼는 5판 3승제로 승부를 가리나, 일본은 배 둘레에 띠를 두르고 경기 시작 전에 서로 떨어져 쭈그리고 않아 마주보고 심판의 신호에 따라 몸을 부딪히며 시작한다. 즉 체중과 힘에 의한 밀어내기로 단판 승부를 가리는 것이다.
그 스모 세계에서 스타가 되려면 피눈물나는 수련을 쌓고 역경을 극복해야 한다. 후보 선수 때부터 엄격한 규율과 통제, 상하 복종 관계에서 수련을 쌓는 등 형식의 틀을 대단히 중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