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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자리 만년자리는 <찬불가>로, 규칙적으로 들려오는 목탁소리가 해금과 피리소리에 어울려 잔잔하고 평화로웠다. 또, 지난 주 수업시간에 목탁도 악기로 쓰인다고 했는데 실제로 공연장에서 보니 무척 반가웠다. 마지막부분에 불교하면 딱 떠오르는“나무아미타불 관세음 보살”이라는 가사가 계속 반복되어 무엇인가를 빌고 또 비는 것 같았다.
인과응보라는 곡 역시 <찬불가>로 그 내용과 느낌이 위의 두 노래와 비슷하였는데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대신에 “마하반야바라밀”이라고 반복하는 것이었다. 생각해보면 빠르게 변해가는 현대사회에서 종교를 떠나 조용한 새벽에 이러한 자기성찰의 감상할 수 있다면 정신건강에 무척 좋을 것 같다.
이렇게 1부 공연이 끝나고 2부 공연을 하기 위해 잠시 동안 휴식시간이 있었다. 공연티켓이 2만원이나 해서 무척 놀랬지만, 1부가 끝났을 때쯤에는 앞으로도 지금까지 한 것만큼 더 한다고 생각하니 2만원 할 만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2부에는 내가 아는 노래제목이 많이 나와서 공연 보기가 수월 것 같았는데, 웬걸 들어보니 같은 아리랑이라도 내가 알던 것이랑은 전혀 다른 것이라 새로웠다.
2부의 첫부분은 우리네 정서인 ‘한‘을 주제로 한 것 같았는데, 먼저 긴아리랑과 정선아리랑을 들으면서 이전에 알고 있었던 아리랑의 의미에 의구심이 생겼다. 월드컵기간 동안 전 한반도를 뜨겁게 달군 윤도현밴드의 “아리랑”을 들으면서 “아리랑”의 유래가 궁금해 찾아 본 적이 있다. 그 중에 외국인들에게 소개된 책자를 읽으면서 “아리랑”은 기쁨의 노래이고 깨우침의 노래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공연에서 들은 아리랑들은 전혀 기쁨…
2부의 첫부분은 우리네 정서인 ‘한‘을 주제로 한 것 같았는데, 먼저 긴아리랑과 정선아리랑을 들으면서 이전에 알고 있었던 아리랑의 의미에 의구심이 생겼다. 월드컵기간 동안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