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란도트를 보고..

이번이 교양오페라 시간을 통해 본 3번째 오페라이다. “투란도트” 내가 이번 작품을 보면서 앞의 두 작품과의 차이을 본다면 가장 큰 것이 바로 무대의 웅장함,화려함과 오페라 가수들의 의상들이다. 앞의 두 작품과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투란도트”는 화려했고 웅장했다.
그리고 동양이 소재로 등장했다는 점에서도 흥미와 호기심을 가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서양인이 바라본 동양이라 그런지 약간의 미비점도 있었는데 예를 들면 수염을 기른 환관은 상상할 수 없다. 그리고 모순점을 찾아보면 오페라의 여자 주인공을 프리마돈나 혹은 디바라고 하는 데, 대개의 경우 오페라의 대본에서 요구하는 프리마돈나는 아주 젊고 매력적인 여인일 것이다. 하지만 가창력이 탁월한 가수를 고르다 보면, 현실적으로 40대 혹은 50대, 때때로 60대에 달하는 절정기의 가수가 프리 마돈나 역을 맡게 된다고 한다, 아무리 솜씨 있게 20대로 분장을 하고 나온다 할지라도 나이란 못 속이는 법이다. 가령 칼라프 왕자가 투란도트 공주를 보고 첫눈에 반하는 장면에서도, 청중은 그저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 할 뿐, 사실상 뚱뚱한 아줌마 프리마돈나를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이도…(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