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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있는 나라 만들기
국가 이미지를 개선해 매력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방법론으로는 여러 가지 방안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디자인의 전략적인 활용이 매우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디자인은 즉각적으로 보는 사람의 직관에 작용하여 어떤 대상에 대한 첫인상을 남겨주기 때문이다. 첫인상이 좋으면 갖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게 돼 기분 좋은 거래를 하게 된다. 그러므로 매력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나라는 신선하고 좋은 이미지를 주는 반면, 그렇지 못한 나라는 나쁜 이미지를 남기게 된다. 이같이 국가 이미지와 디자인은 서로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건물, 조경, 상품 등의 디자인이 국가의 매력과 이미지 형성에 크게 기여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미 선진국들은 디자인을 통한 국가 이미지의 체계적인 관리를 도모하고 있다. 뛰어난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그 민족이나 국가가 기술적인 면에서는 물론, 문화적으로도 우월함을 반증해 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스위스의 국가 이미지 형성에는 수준 높은 디자인이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먼저 국기부터 조형적으로 간결하고 세련된 인상을 준다. 포스터나 관광지도, 안내책자 등을 보면 스위스의 디자인과 인쇄술이 예사롭지 않음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갖고 싶어하는 스위스의 최고급 시계, 아미 나이프, 초컬릿 등을 보면 독창적이면서도 절제된 디자인이 한껏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