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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는 중국 남서부에 있는 티베트족 자치구를 일컫는 용어로써, 중국에서는 시장자치구라고 불린다. 중국의 원, 명, 청 등의 군주들은 티베트 최고위 고승을 정신적 지도자로 존중하기도 하였고, 티베트 국가와 티베트 불교를 이어받은 중국의 여러 국가들은 고승과 시주의 관계, 즉 ‘공시관계’를 맺기도 하는 등 티베트와 중국은 지난 13세기 말 이후부터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그런 관계는 1951년 양국간에 ‘티베트 평화해방의 방법에 관한 협의’를 맺음으로써 전환기를 맞게 된다. 인민해방군이 티베트를 점령하면서, 인민저항은 무력으로 진압되었고, 티베트는 시장자치구로 통합되게 된다.
티베트와 중국은 다른 공간에서 생활하였고 각각 언어, 문자, 종교, 혈통, 역사 및 공동체 의식을 가진 독립적인 역사공동체로서 존재하여 왔지만, 중국은 티베트가 중국의 일부분으로 존재하여 왔다고 주장한다. 이에 단 한번도 자신들의 주권을 잃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티베트인들이 인민저항을 계속하면서 중국과 티베트 간의 불안정한 역사가 반세기가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티베트 독립운동의 핵심에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있다. 그는 지난 59년 3월 중국의 무력점령을 반대하는 대규모 폭동이 티베트에서 일어나자, 자치정부 관리 및 추종자들과 함께 인도로 망명하여 이후에 임시정부를 수립한 인물이다. 현재는 망명정부를 이끌면서 국제기구, 미국과 유럽 등 각지에서 국제적인 지원을 얻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그는 중국의 티베트 탄압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끌어 모으기 위해서, 티베트의 열악한 인권상황을 알리는 한편, 망명정부에 대한 지지와 서방세계의 대중국 압력행사를 호소하기도 한다.
한편, 티베트의 당서기를 역임했던 후진타오 중국 당 총서기가 지난 3월, 장쩌민 주석의 후임으로 국가주석에 당선되자, 티베트인들의 독립운동은 또다시 그 미래가 불확실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