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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군주의 인격은 한 나라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사기』에는 진나라의 멸망과 한나라의 흥망이 잘 나타나져 있는데 나는 이러한 진과 한을 통해서 역사의 흥망이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진시황의 죽음으로부터 한 고조의 천하통일에 이르기까지 연대로 따지면 기원전 210년에서 기원전 202년까지 불과 8년이라는 짧은 기간이다. 그러나 『사기』의 전 130권이 대상으로 삼은 천 수백 년 역사가운데서 이 8년 동안만큼 긴장과 파란이 가득 찬 시기는 없었다. 사상 최초의 통일제국이 붕괴되는 그 자체가 하나의 장엄한 드라마이거니와 그 혼란의 무대를 수놓는 갖가지 양상은 실로 보는 이의 시선을 아프게 끌어당기는 바가 있으며, 사마천의 또한 이 시기를 서술하는 데 있어서는 유난히 정체를 더하고 있다. 사기에 나오는 이 두 나라를 통해서 역사의 흥망에 대해서 살펴보자.
2. 중국 최초의 통일, 그리고 짧은 역사의 진
① 진의 통일(통일)과 번성
그 동안의 혼란스럽고 어지러웠던 전국시대(전국시대)를 최초로 통일하고 바로 잡은 사람이 바로 진시황(시황제, BC 259~BC 210)이다. 진이 전국…
참고문헌
* 사마천/정범진 옮김, 『사기1-본기』, 도서출판 까치, 1994
* 박혜숙, 『사마천의 력사인식』, 한길사, 1988
* 김영수, 『지혜로 읽는 사기』, 도서출판 푸른숲, 1999
* 유택화/노승현 옮김, 『중국 고대 정치사상』, 예문서원, 1994
* 박정기, 『지도자』, 삶과 꿈,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