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사회적 성의 학습
신생아가 초기에 사회적 성을 학습하는 과정은 거의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진다. 이 과정은 어린 아동이 스스로를 `사내 아이` 혹은 `어린 소녀` 가운데 하나의 범주에 속하는 존재로 파악하기 전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전(pre) 언어 단계에서 구사되는 다양한 형태의 암시가 초기 사회적 성의 인지 구조 발달에 관련되어 있다. 남녀 성을 가릴 것 없이 성인들은 신생아를 다루는 방식이 다른 것이다. 성인 여성이 사용하는 화장품에서 풍기는 냄새는 어린아이로 하여금 남성으로 연상되는 냄새와는 다른 것임을 깨닫도록 한다. 옷차림새, 머리 모양 등에 있어서의 체계적인 차이는 신생아의 학습 과정에 가시적인 암시를 제공해 준다. 2살 때가 되면, 어린아이는 사회적 성이 무엇인지 부분적인 이해를 할 수 있게 된다. 어린이 자신이 `남아`인지 아니면 `여아`인지를 깨닫고 있으며, 다른 사람의 성별 분류도 정확하게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5살 또는 6살이 되어서야 비로소 아동은 한사람의 사회적 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우리 모두는 성별에 의해서 분류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남녀 성의 차이는 해부학적으로 기반한 자질이라는 사실들을 알게 된다.
2. 사회적 성 정체감의 기원
아마도 사회적 성 정체감의 기원에 관한 가장 영향력 있고 논란이 되는 이론이 프로이트의 이론일 것이다. 그에 의하면, 신생아와 어린 아동의 성별 차이의 학습은 남근의 소유 혹은 부재를 중심으로 된다는 것이다. `나는 남근을 가졌다`는 사실은 `나는 남자아이야`라는 것과 동격인 한편, `나는 여자아이야`는 `나는 남근이 없어`와 동등한 것이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러한 진술이 단지 해부학적 구분에 한정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프로이트는 주의하여 지적한다. 남근의 소유 또는 부재가 남성 성과 여성 성을 구분 짓는 상징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