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테스는 근처에 살면서 같은 조상의 성을 가진 가까운 친척집에 가정부로 들어간다. 그녀는 그곳에서 그 집의 아들 앨릭의 유혹에 넘어가 몸을 망치고, 결국 임신한 몸으로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출산하지만 아이는 곧 죽고 만다.
다시 새 삶을 찾기 위해 애쓰던 그녀는 고향을 등진 채 목장의 젖짜는 일꾼으로 가게 되고, 그곳의 목가적 전원 속에서 목사의 아들 에인젤 클레어를 만나게 된다. 에인젤은 신학 공부를 포기하고 농장 운영을 배우기 위해 온 목사의 아들이다. 에인젤은 농장 안의 어느 여자보다 아름답고 순결한 테스를 사랑하게 되어, 목사의 아들이 젖 짜는 직공을 아내로 맞이한다는 사회적 문제를 극복하고 결혼을 하게 된다. 하지만 결혼식날 밤,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고, 에인젤은 자기가 사랑했던 테스는 그런 여자가 아니라고 말하고 브라질로 떠나가 버린다.
테스는 슬픈 현실에 굴복하지 않고 오로지 남편을 기다리며 꿋꿋하게 살아가려고 하지만, 불행이 잇달아 그녀를 찾아온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테스는 자신의 가족을 위해 다시 농장을 다니며 중노동을 한다. 그러면서 지난날을 회개하고 전도사가 된 앨릭이 테스에게 지극한 정성을 베풀고 가족에게도 관대한 배려를 해 주어 테스는 다시 앨릭과 살게 된다.
그럴 즈음, 사랑하는 아내에게 이제는 용서하겠다고 찾아 온 에인젤을 보면서 자신이 불행하게 된 원인이 앨릭 때문이었다고 생각하여 앨릭을 칼로 찌르고 에인젤을 따라 나선다. 에인젤은 테스의 모든 일을 용서하고 그 때부터 수일간 사랑의 도피를 하지만 경찰에게 붙잡혀 가게 된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남편과 수일간 가졌던 행복의 극치를 간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