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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치매환자의 조기진단 및 치료
모든 병이 그러하듯이 치매도 조기 진단,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특히 완치까지 기대할 수 있는 치매의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는 조기 진단이 결정적입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비타민 결핍증, 정상압 수두증, 경막하 출혈 등이 그러한 예입니다. 기본적으로 뇌신경세포가 파괴된 것이 아니라 기능을 잃은 것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현재 치매의 약물치료로는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라는 약물로서 도네페질(아리셉트), 리바스티그민(엑셀론), 갈란타민(레미닐)이 있습니다. 알쯔하이머 병은 뇌신경세포가 상해 없어지면서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뇌 안에 크게 줄어들게 되는데, 이 아세틸콜린은 기억, 학습이라는 뇌 활동에 매우 중요한 물질입니다. 따라서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라는 약을 써서 아세틸콜린이 분해효소에 의해 없어지는 것을 막아주면 뇌 안에 아세틸콜린이 오래 남아 작용함으로써 기억력 등 인지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이 약은
원래 알쯔하이머병의 치매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제이나 현재는 병의 진행을 어느 정도 늦춰주는 효과도 있으므로 이러한 약을 치매 증상을 보이기 전에 사용한다면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항산화 작용을 나타내는 비타민 E 같은 물질도 치매로의 이행을 늦춰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알쯔하이머형 치매의 조기 진단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비록 뇌의 퇴행성 변화를 막을 수는 없어도 치매의 가장 초기 단계에 치료를 시작할 경우 본격적인 치매로 넘어가는 것을 최대한 지연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