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2) 저농도에 장기간 노출되었을 때
미 보건국은 사람과 동물 실험 결과를 토대로 벤젠을 발암물질로 규정하였다.
벤젠을 사용하는 작업장에서 적게는 5년, 많게는 30년 이상 일했던 노동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벤젠에 장기간 노출되면 정상적인 혈액 세포가 제대로 생성되지 않아 심각한 빈혈과 내출혈을 가져온다고 한다.
인간과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부터 벤젠은 면역체계에도 해를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따라서 벤젠에 장기간 노출되면 각종 종양에 대한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게 되고 질병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동물에서는 벤젠 오염으로 체중 미달이거나 뼈에 이상이 있는 미숙한 새끼가 태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다.
우리의 몸이 벤젠에 노출되었는지를 어떻게 알까요?
혈액 검사를 통해 벤젠에 노출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또 몸 속에서 벤젠은 페놀이라는 물질로 변화하는데 이것은 소변 검사를 통해 측정된다. 그러나 혈액 속의 벤젠의 양이나 소변 속의 페놀의 양으로 벤젠이 몸에 어느 정도 해를 미치는 가를 예측할 수는 없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현재로서는 벤젠 측정 방법이 제한되어 있어, 일부 실험실에서의 측정치는 신뢰롭지 못하다.
특히 흡연자의 경우 혈액내 벤젠 농도가 정상인보다 기본적으로 높다. 따라서 개인마다 흡연에 의한 영향을 고려해서 노출 정도를 파악해야 한다.
벤젠은 혈액에서 금방 없어지기 때문에 벤젠에 접촉되자마자 측정해야만 정확한 값을 얻을 수 있다.
페놀은 정상적인 상태에서도 소변 속에 들어있으므로 그 양이 정상적인 측정치보다 훨씬 높을 때만 의미가 있다.
인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벤젠 양의 일반적인 평균값이 결정되어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