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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읽기 지도에서의 교사의 역할
읽기 지도에 있어서 교사의 역할은 학생들이 적절한 읽기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학생들이 읽기와 별로 관련 없는 자료를 대할 때 교사는 하나의 모형을 제시해 줄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이 읽기에 별로 흥미를 찾지 못할 때 교사는 그 상황을 바꾸어 줄 수 있다. 그리고 학생들이 읽기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을 때에는 그들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를 찾아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다. 부분적으로 학생들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의 방법으로 혼자서 읽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우도록 하고, 실수의 두려움을 없애 주며, 너무 광범위한 자료는 무시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무리 잘못된 것이라도 스스로 해석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물론 이따금 학생들은 구체적인 질문에 대한 답이나 일반적인 읽기와 관련하여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구하게 될 것이다. 이럴 때, 교사나 친구는 그들을 적절히 도와줄 수 있다.
항상 교사는 학생들이 읽기는 쉬운 것이라고 생각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읽기 자료나 활동이 너무 어렵거나 광범위하거나 따분한 것이라 할지라도 학생들이 스스로 이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그 어떤 학생도 자신들에게 부적합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듣거나 이해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학생들이 읽고 싶어 하는 자료는 이독성 공식이나 학년 수준이라는 잣대로 잴 수는 없는 것이다. 학생들이 자신들에게 너무 쉬운 자료를 선택하여 거기에서는 그 아무 것도 배울 수 없고 곧 싫증을 내게 될 것이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학생들은 그들이 원해서 읽는 것은 그 어떤 것이든, 거기에서 읽기에 관해 무엇인가를 배우게 된다. 그들이 스스로 읽지 않고서는 결코 읽기를 배우 수 없다.
학생들의 읽기 능력의 발전을 보장할 만한 확고한 자료나 절차는 없다. 다만, 교사는 읽기를 어렵게 만드는 상황이 어떤 것인지 …
, 읽기를 잘 하게 하는 원인이 아니라 읽기를 잘함으로써 얻게 되는 결과이다. 또한 능숙한 독자는 문자나 단어, 문장, 문단과 같이 읽기에서 접하게 되는 전문적인 용어 역시 잘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읽기의 결과로서 얻어진 것이다. 개별 문자나 단어에 한정하여 읽기를 하게 하는 것은 학생들의 읽기 능력 증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한 변별하기 어려운 문자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문자를 잘못 바꾸어 발음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능숙한 독자라 할지라도 개별 단어를 바꾸어 잘못 발음하는 경우가 있다. 다만 능숙한 독자는 이러한 잘못을 그렇게 자주 범하지는 않는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이것은 그들이 이러한 개별 단어를 제대로 발음하는 것을 배웠기 때문이 아니라 부분적으로는 풍부한 언어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자신이 잘못 발음한 것을 스스로 바로 잡아 가면서, 주어진 텍스트를 이해해 나갈 수 있다.
읽기를 할 때 세세한 기술적 측면에 대해서 아무 것도 가르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 아니라 철자나 단어, 단어와 발음 사이의 관련성 등을 배우는 데 집중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물론 이때의 읽기는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자율적인 학습이 주요하며, 또한 교사가 아예 관여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잘못 된 것을 고쳐주거나 충고를 해 줄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교정이나 설명이 학생들의 자신감을 약화시켜서는 안 되며, 또한 별로 중요하지 않은 문제 때문에 학생들의 읽기 학습을 멈추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참고문헌
1. 노명완,『독서(읽기) 지도의 이론과 실제』.1997.
2. 책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교사들,『선생님들이 직접 겪고 쓴 독서 교육 길라잡이』, 푸른숲, 2001.
3. 형지영, 『창의력을 신장시키는 통합적 독서교육』, 인간과 자연사,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