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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입지 선정
중국은 외국 기업으로 하여금 현지 기업과 합작으로 법인을 설립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에 LG 전자는 파트너 선정에 있어서 여러 면을 살핀 후 호남서광전자집단을 파트너로 결정하였다. 이 기업을 파트너로 결정한 이유는 첫째, 파트너 당사자의 전략이 LG 전자에 부합되었기 때문이었다. 파트너 기업인 호남서광전자집단은 선진 가전 기술을 빨리 습득하기를 원하였다. 그래서 LG 전자와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 전 일본 도시바와 합작을 고려하여 공장 설계, 동력 설비 일부를 발주하였다. 그런데, 도시바측이 기술계약(T/A)을 요구하고 나왔다. 이는 당시 일본업체들이 중국 사업을 위험할 것으로 보고 기술 제휴를 선호하였기 때문이었다. 이후 호남성 정부가 도시바에게 합작 법인 설립에 대한 최종 결정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으나 도시바의 무응답으로 합작은 결렬되었다.
이후 도시바와 합작이 결렬된 상황에서 파트너측은 LG 전자 홍콩 사무소에 먼저 기술 제휴를 제의하였고 이 제의를 LG전자가 기꺼이 받아들여 합작법인으로 가는 첫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도시바와의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로 얻은 경험에서 온 파트너의 전략이었다. 둘째, 중국의 사업 환경에 부합되었기 때문이었다. LG 전자가 하고자 하는 CPT 사업은 진출당시 및 현재에도 투자규제품목으로 단독투자는 가능하나 100% 수출을 해야만 하기 때문에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것이 더 타당한 것이었다. 셋째, 중국 내수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에서 허가한 업체와 필수적으로 합작사업을 진행해야만 했기 때문이었다. LG 전자가 중국 장사 지역에 진출할 당시에 유일하게 정부가 허가한 업체는 파트너인 호남서광전자집단 밖에 없어 그 당시로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넷째, 자금 출처가 호남성 정부 및 장사시 정부로 안전하여 여러 곳에서 자금을 뜯길 염려가 없기 때문이었다. 마지막으로 흑백 CRT를 생산하는 파트너로 기술인력 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