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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er Wilhelm 2세는 비스마르크 재상의 정책이 독일의 ‘세계적 야망’과 팽창의지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비스마르크와는 정반대로 한꺼번에 모든 국가를 적으로 만드는 정책을 추구한다. 독일은 해군 군비 경쟁을 시작함으로써 영국을 적국으로 만들었다. 터키와 발칸반도 문제로 러시아를 적대화하고, 모로코를 보호국화하는 문제를 계기로 프랑스도 적으로 만들었다. 카이저는 영국에 충분히 겁을 주면, 영국이 독일의 중요성과 독일과의 우호관계의 필요성을 깨달을 것이라고 과신하여 영국을 우방으로 만들고자 하는 충격요법을 썼으나, 오히려 영국을 프랑스의 품으로 보내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유럽의 해안을 건너 지리적으로 반쯤 고립된 위치에 있으면서 세력균형자의 역할을 해온 영국이 이제는 그런 역할에서 벗어나 1907년 프랑스와 러시아를 통함하여 삼국협상을 이룬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 독일은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프랑스와 이해관계가 상충된 이탈리아까지 포함하여 삼국동맹을 이루었다. 이들 동맹은 점점 경직되고 주요 국가들은 양극을 중심으로 뭉쳤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의 주도권을 쥐게…
참고문헌
‘국제정치학’(박준영, 1997, 박영사)
‘현대국제정치학’(이상우·하영선 공편, 1992, 나남)
‘국제관계이론’(이상우, 1999, 박영사)
‘국제정치 패러다임’(박재영, 1996, 법문사)
‘현대국제정치이론’(이기택, 1997, 박영사)
‘국제정치학 : 핵심과 맥락’(윤경철·황성연 공저, 1999, 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