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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노동자 지원 단체는 1990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였다. 경기도 마석 샬롬의 집(이정호) 등이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외국인노동자 지원 단체가 가장 많이 설립된 때는 1994~1997년이다. 이 때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를 통해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을 수입하기 시작하면서, 외국인노동자의 수가 급증한 때였다. 한국 정부는 산업기술연수생으로 미등록 외국인노동자를 대체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었으나, 기대와는 달리 미등록노동자 수는 오히려 더 증가하였으며, 외국인노동자 인권문제가 사회적 쟁점으로 대두되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여, 많은 외국인노동자 지원 단체가 설립된 것이다.
여느 다른 단체와 마찬가지로 외국인노동자 지원 단체도 설립되었다가 사라지기도 한다. 1993년 경제정의실천연합 강당에서 미등록 외국인노동자 농성을 주도하였던 외국인노동자피난처(김재오)는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다. 반면, 외국인노동자의 인권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새로운 조직이 꾸준히 생겨나고 있다. [그림 1]은 외국인노동자 지원 단체의 설립 추이를 보여주는데, 대체로 외국인노동자의 증감 패턴과 일치하고 있다. 신규 설립 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