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공자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대로 언동(言動)을 하여도 결코 정해진 규범을 벗어나는 일이 없는 나이를 종심(從心, 70세)이라 하였다. 세상의 규범에 대한 의식적 고려 없이 자신의 마음(心)을 따르는(從) 것만으로도 세상의 규범을 거스르지 않는 상태를 종심이라 일컬은 것이다.
공자의 종심(從心) 개념은 교육 실천가에게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교육의 순간순간은 교육 실천가에게 판단을 요한다. 교육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최선의 교육 수단은 무엇인지, 최선의 교육 조치는 어떠한 것인지 교육 실천가는 매 순간 판단해야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 상황의 역동성을 고려할 때, 매 순간 이론(理論)에 부합하는 동시에 과학적 근거를 지닌 결정을 내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즉, 교육 실천가는 교육적 이론에 대한 ‘의식적’ 고려 없이도- 즉, 종심(從心) 하는 것만으로도- 올바른 교육적 결정을 내릴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는 것이다.
서구사회 최초의 학문적 교육학의 창시자인 헤르바르트(Johann Friedrich Herbart: 1776-1841)는 공자의 종심(從心) 개념 중 심(心)과 유사한 개념으로 ‘교육적 감각’을 주창하였다. ‘교육적 감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