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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이탈리아 스페인과 더불어 전통적인 카톨릭 국가이다. 2002년에 행해진 조사에 의하면 프랑스인 4 명중 3 명이 자신의 종교를 카톨릭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교회에 나가 미사를 올리는 자들은 7.2 %에 불과하고, 교회와 전적으로 무관하게 사는 자들이 44.2 %에 이른다. 사실 프랑스의 교회는 텅텅 비어 있고 기도하러 오는 사람들 대부분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다. 일년에 한 번도 교회에 발을 들여놓지 않는 프랑스인들이 여전히 카톨릭을 자신의 종교로 여기는 것은 그들의 역사 속에 배어 있는 1000 여년이 넘는 카톨릭의 전통 때문일 것이다. 전국에 남아 있는 대성당들, 시내 중앙에 반드시 교회가 자리잡고 있는 지방의 마을들, 성인과 성녀의 이름이 붙어 있는 거리들, 기독교 축일에 따라 정해지는 여가와 노동의 시간표가 그 외적인 증거들이라면, 인간에 대한 프랑스식 이해, 평등과 자유에 대한 프랑스식 해석, 경제에 대한 프랑스식 접근, 삶에 대한 프랑스식 태도 아래에는 카톨릭 이데올로기의 지하수가 흐르고 있다. 오늘날 프랑스인들의 삶의 태도로 볼 수 있는 톨레랑스란 가치는 종교전쟁과 그 이후 계속된 종교적 갈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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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encyclo.voilà.f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