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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어떤 모습의 시대일까? 21세기에 우리 인류의 운명은 어떠할까? 21세기에 우리 인류는 어떤 방식으로 살아갈까 등등이 모두 안개 속에 잠겨 있다. 칼 포퍼는 그의 저서 The Poverty of Historicism(1960)에서 사회 변화는 자연 변화와는 달리 쉽게 예측 가능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 이유로 사회 현상의 변화는 인과 법칙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그 변화의 계기들이 자연 변화의 계기보다 훨씬 다양하고, 사회 현상 변화의 주체인 인간은 자연과는 달리 임의로 행위 내지 활동을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의문들을 해명해 보기 위해서 21세기에 인간은 어떤 존재가 될지 살펴보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혹자는 역으로 사회의 여러 모습 이를테면 사회 생활 방식, 정치 체제, 경제 체제, 교육 제도, 가족 형태, 정신 사조 등의 모습이 인간 존재를 결정한다고 말한다. 물론 인간의 존재 성격이 사회의 여러 모습을 결정한다는, 사회의 여러 모습이 인간의 존재 성격을 결정한다는 두 사고가 모두 일편적이고 하나의 관점만 고수하고 있다. 인간의 존재 성격과 사회의 모습은 상호영향 관계를 가질 것이다. 그러므로 주제인 `21세기에 예상되는 인간상`을 구상해 보기 위해서 또한 미지의 21세기 사회를 전망해 보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필자는 예측되는 21세기 사회 모습들에는 미리 관심을 가지지 못했다. 따라서 21세기 사회 현상들의 도움을 받아 21세기 인간상을 구상하는데 부족한 점이 많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여러 미래학자들의 도움을 받고, 현대 철학적 인간학들의 공통적 인간관에 의존하고, 그리고 막스 셸러의 미래 예견의 도움으로 원리적으로 인간상을 구상해 본다. 이를…
그런데 필자는 예측되는 21세기 사회 모습들에는 미리 관심을 가지지 못했다. 따라서 21세기 사회 현상들의 도움을 받아 21세기 인간상을 구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