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최근 우리나라 교육계에는 교실이 무너지고 있다. 학교가 무너지고 있다. 그래서 교육이 대란을 맞고 있다며 교육에 큰 변고가 일어나고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교육붕괴란 학교에서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마비되어 학교의 교육목적 달성이 거의 불가능한 사태를 일컫는다.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호들갑을 떨 만큼 우리나라 학교가 몹쓸 병에 걸려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 따라서, 인문계냐 실업계냐에 따라서, 초등학교냐 중·고등학교냐에 따라서 조금 심한 데도 있고 그렇지 않은 데도 있다는 정도로 생각하자고 한다. 물론, 이런 의견에도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학교붕괴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면, 그것은 그냥 지나칠 문제가 아니다.
학교가 이렇게 된 데에는 현대사회의 변화에 학교교육제도가 따라가지 못한 데에 있다는 시각도 있고, 일관성 없이 빈번히 바뀌는 교육제도, 교권을 잃은 교사들의 사기 저하, 그리고 변화한 학생들, 가정의 교육적 기능의 약화 등을 그 원인으로 꼽기도 한다. 아무튼 학교붕괴의 원인을 한 두 가지로 단정할 수는 없다.
최근의 한 조사에 의하면 87%, 학생의 71%가 자기 학교에 교실붕괴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응답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