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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로 월컷학장은 패치에게 학교를 떠나라고까지 하며 분개한다. 겨우겨우 3학년이 된 패치는 병원의 비인격적인 관리시스템과 치료비 때문에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게준트하이트병원이라는 거대한 실험을 하게된다(gesundheit는 독일어로 건강이라는 뜻이다). 치료비의 걱정없이 누구나 와서 치료받고 또 서로를 치료하고 웃음으로 격려하며 건강을 회복하는 병원이다. 패치는 이 병원을 운영하기 위해 대학병원의 의약품을 몰래 가져오기도 한다.
이런 일들로 패치는 퇴학처분을 받게되고 패치는 주립 의학협회에 제소한다. 패치와 월컷의 결정적 대결이라고 할 만하다. 영화는 정말 이 장면에서 압권이다.
패치가 가지고 있는 치료의 개념, 의사의 역할, 죽음의 의미 등이 감동적으로 진술된다. 그리고 패치는 말한다. 나는 온 마음으로 의사가 되고 싶다고. All my heart.
협회는 패치의 손을 들어준다(패치는 의대를 졸업하고 버지나아 북부에 게준트하이트병원을 준비하면서 모범적인 의사 생활을 하고 있다).
이 영화를 보고 정말 와닿았던 것은 현실에서 일반인들과 의사와의 거리감이다. 의사는 의학지식과 의료기술만 가지고 환자를 치료하는 것은 아니다. 높은 그런 지식과 기술이 있다고 해서, 완전히 환자 밖에 서서 구경하듯이 환자를 치료하기는 아주 어렵거나 불가능할 것이다. 환자도 의사와 같은 인간이기 때문에, 환자자신을 정말 마음으로 이해해야 제대로 된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치료가 단순히 약만 주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의사의 따스한 말한마디에 환자는 생사를 넘나든다. 환자는 그만큼 의사를 많이 의지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