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990년대 초반, 최고 기업들의 경영 노하우를 배우려는 노력과 열망이 커지면서 벤치마킹(benchmarking)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수많은 교육 프로그램과 책이 쏟아져 나왔고 벤치마킹을 모르고서는 경영에 대해 얘기하기 힘들 정도였다. 하지만 그다지 오래가지 못했다. `경영은 유행의 최첨단을 걷는 패션이다`라는 老학자의 탄식 어린 선언처럼 또 다른 유행의 물결에 자리를 내 주고 만 것이었다.
그 이후 최근까지 벤치마킹에 관한 언급이 있는 글들은 벤치마킹의 `과거 지향적`이고 `의타적인` 성향을 혹독하게 비판하기에 이르렀다. `남을 따라하는 것으로는 최고가 될 수 없다`는 것이 그 요지이다. 과연 벤치마킹이 `따라하기`인가? 이 부분에는 다소 오해가 있는 것 같다. 비판의 대상은 벤치마킹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기업에 있지 벤치마킹 방법론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2. 역사
벤치마킹의 기원을 손자의 병법에서 찾는 사람도 있지만 기업에 적용되어 사용된 것은 1980년대 초로 알려져 있다. 지금은 어려운 처지이지만 당시 제록스(Xerox)는 여러 면에서 뛰어난 기업 중 하나였다. 제록스가 내고 있던 두드러진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