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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라쿠는 직접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닌 인형극이기 때문에 역할과 소재의 제한이 없으며, 따라서 현실을 벗어난 이상적인 인간의 감정을 표현할 수도 있는 법, 주로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사랑, 죽음, 이별등을 다루었던 분라쿠는 적당한 수단이었다.
세계인들이 인정한 ‘일본인의 친절’은 곧, 그들 나름대로의 ‘아픔’을 얻었으며, 겉으로는 보이지 않았던 아픔들은 곧 그들의 문화속에서 또다른 형태로 승화되어 일본인의 전통이 되었던 것이다.
또 한가지 짚어볼 수 있는 일본인의 특성은 ‘일본화’였다. ‘Takarazuka’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일본인들은 어떠한 문화든 철저하게 자신들의 것으로 ‘승화’시키는 특징이 있다.
‘Takarazuka’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는데, ‘Takarazuka’에서 다루는 소재가 유럽의 배경인 것을 비롯하여, 테마, 분위기 등 또한 그 원류가 유럽쪽이다.
자신들의 고유문화가 아닌 외래문화라도 일본인의 입맛에 맞는 전통으로 만들어 상품화까지 하는 그들의 저력은 곧, 눈부신 성장을 했던 그들의 경제력에서 찾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들이 패전후 성장할 때에 주력 산업은 ‘중계가공무역’이었다. 원료를 수입해서 자국에서 가공하고, 훌륭한 상품이 되어 수출되었고, 곧 그들의 기술력과 자본력의 바탕을 이루었다. 곧 우리나라 및 신흥 개발도상국들도 본받아서 자신들의 상황에 맞게 경제발전을 이루었던 설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