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조사 결과 다른 대부분의 언론사 역시, 연합뉴스 기사와 비슷한 식의 중립적 제목으로 기사를 보도했음을 알 수 있었다. 즉,
삼성전자-참여연대, 주총 격돌 [SBS TV 2004-02-27]
삼성전자·KCC―시민단체 ‘격론’ [파이낸셜뉴스 2004-02-27]
삼성전자-참여연대 주총장 충돌 [한겨레 2004-2-27]]
삼성전자·참여연대 주총 충돌 [세계일보 2004-02-27]
삼성 주총 ‘불법 정치자금’ 공방 [경향신문 2004-02-27]
으로 대부분 충돌, 혹은 공방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유독 동아일보만이 마치 시민단체의 항의로 말미암아 주주총회장이 얼룩지고 엉망진창된 것처럼 보도 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주주의 발언권이 봉쇄된, 주주로서 행사할 수 있는 정당한 권리마저 묵살된 상황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이러한 언론의 편향된 보도태도를 보면서, 머릿속에 삼성가와 동아일보가 “사돈”관계를 맺고 있다는 씁쓸한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동아일보의 기사를 쓴 기자는 상법상의 주주총회에 대해 근본적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보론으로서, 동아일보는 심심찮게 이재용 상무의 일거수일투족을 상세히 보도하면서, “예정된 CEO`라는 표현을 쓰면서, 마치 그가 차기 경영자로서 결정된 것 인양 기사화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는 대주주의 아들을 공개된 기업의 ‘후계자’로 당연시하는 비민주적인 태도로서 시정되어야 하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