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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스타일을 일신했어요. 종전 스포츠 기사는 6하원칙에 맞춰 쓰는 것이었는데 나는 기사 작성을 주관화시켰습니다. 스코어는 나중에 간략하게 쓰면 되고 사람에 초점을 맞춰 쓰게 한 거지요. 예를 들어 宣銅烈(선동렬)의 투구내용이 신통치 않았을 경우 단순히 그 현상을 쓰는 게 아니라 어제 밤에 술을 먹었는지 아니면 딴 짓을 했는지 그 뒷얘기를 풀어서 쓰라는 거지요.
같은 인터뷰에서 이회장은 스포츠 신문의 본질은 재미에 있고 재미는 연예기사에서 찾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상우 회장은 이후 스포츠 투데이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백지영 비디오 사건’을 보도하는 등 선정적인 보도와 스포츠 신문을 하나로 묶어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냈다. 이회장은 스포츠 투데이를 창간하면서 취재 기자가 편집도 담당하는 기자 조판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일견 그럴싸해 보이는 이 기자 조판제도의 결정적인 문제는 제대로 된 취재와 기사작성을 할 시간이 없다는 점에 있다. 1985년만 하더라도 오후 4시였던 초판 인쇄가 스포츠 투데이의 창간과 함께 11시 30분으로 고정되고 기사 마감은 10시 15분으로 앞당겨졌다. 이것은 스포츠 신문의 질적 저하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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