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 책의 내용을 한마디로 하자면, 갓 입학한 학교에서 문제아로 낙인 찍혀 퇴학당한 토토가 새로 옮긴 도모에 학원에서 인생을 다시 배워 나가는 이야기이다. 문제아나 장애자로 분류돼 제도교육에서 이탈된 아이들에게 자신의 개성과 창의력을 찾아 주자는 60여개의 단편은 바로 `대안 교육`의 현장의 이야기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토토라는 아이는 천방지축이라는 말로는 조금 부족할 것 같아 보인다. 만약 내가 이 아이를 맡아서 교육을 시킨다면 아마 나는 일주일도 못 버티고 매를 들고 때릴 것 같다.
토토는 겨우 초등학교 1학년이다. 그런데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퇴학을 당하게 된다. 토토는 항상 수업이 지루했다. 그래서 수업 중에도 벌떡 일어나 거리의 악사가 왔다며 소리를 지르고, 지붕 위에서 집을 짓는 제비에게 머하냐며 소리를 친다. 그리고 그림을 그릴 때도 스케치북이 아닌 책상의 바닥에 까지 그림을 그린다. 어쩌면 당연할지 모르지만 선생님은 이렇게 말한다 `댁의 따님은 수업 중에 책상 뚜껑을 백번도 더 열었다 닫았다 합니다. 어째 조용하다 싶으면 이번에는 창가에 서 있는 거예요...`
책의 제목처럼 `창가`에 서서 수업을 들을 만큼 토토는 산만하다. 하지만 이것은 산만하다고만 볼 수 없을 것 같다. 좋게 본다면 호기심이 많은 것이 아닌지 생각된다. 하지만 여기에 등장하는 선생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선생님은 이런 토토를 이해하지 못하고 단지 문제아라고만 생각했다. 그리고 끝내 두 손을 들고 말았고, 하지만 토토의 어머니는 그런 토토를 절대 포기하거나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