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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패션 경향은 지난번과 같은 반전과 같은 의미보다는 편안하고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타일이 주를 이루었다. 색상면에서 Black, brown 등의 어두운 컬러들이 많이 줄어들고, light 위주의 깨끗하고 깔끔한 컬러들이 많아졌다. 지난 시즌 contrast color coordi가 많았던 것에 비해, 이번 시즌에는 light & pale 컬러 끼리의 mild color coordi가 많이 보였다. 또한, 이번 남성복에 다양한 bright 컬러가 쓰였는데, 그 중 특히 블루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번 시즌 소재의 두드러지는 경향은 깨끗한 외관과 crispy 감촉이다. 지난 몇 년 간 스포티즘의 붐으로 보였던 합성 소재와 플리스는 줄어들고, 코튼, 실크, 린넨 자연 소재는 가공으로 좀더 고급스러워졌다. Fine한 저지, 니트는 여전히 많이 보이고 있는데, 예전보다 얇고 가벼워졌다.
컬렉션 전반에서 보여지고 있는 `깔끔` 경향으로 프린트와 패턴는 수는 적어졌으나, 컬러, 프린트 크기, 메시지 등으로 예년보다 더 강렬해졌다. 프레리같이 로맨틱 노스탤지아와 직설적 메시지가 담긴 프린트가 등장한 반면, 작년에 많았던 디미니쉬 스트라이프는 그 비중이 줄어들었다.
2003년 시즌 동안, 스포티즘과 유틸리티로 강조되는 워크웨어 경향으로, 디테일이 매우 활발하게 사용되었으나, 2004 SS 시즌에는 보기에 편안하고, 깨끗한 스타일이 선호되면서, 이런 과다 사용은 사라졌다. 강한 레트로 영향으로 클래식한 플래킷 디테일이 돋보이며, bib, motocross detail, waist 변형 등의 디테일은 지난시즌에 이어 계속 보이고 있으나, 디테일의 디자인이 좀 더 단순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