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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여학생들은 문화적으로 이성애를 다룬 성인물을 접하기 어려우며 이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를 꺼려한다. 남녀간의 사랑을 다룬 성인물을 보거나 포르노를 보는 것이 금기시 되어 있고 스스로도 이런 성인물에 관심을 보인다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기 쉽다. 그러면서 남자 연예인이나 스타에 대해서 우상화를 하고 또래와의 동질감 속에서 연예인과 스타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여학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소재로 한 것은 무엇이든 허용적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이러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팬픽을 통해 동성애를 접하게 된다. 팬픽 속에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남자 연예인들이 동성애를 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묘사된 것을 보면서 ‘나도 이런 사랑을 해보고 싶다.’ 라는 막연한 신비감을 갖게 되기도 한다. 이처럼 같은 연예인을 좋아한다는 생각은 여학생들 사이에서 서로에 대한 배려감과 함께 호감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이에 동성애에 대한 허용적이고 개방적인 태도가 만들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