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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미처 보지 못한 작품의 사진도 볼 수 있었다. 조충연 작의 ‘자연으로 향하는 눈’이라든지 남택운 작의 ‘자연과 전쟁’, 마야 갇레프스카 작의 ‘물’ 등 독특한 작품들이 있었다.
그리고 팻 워너작 작의 ‘공주를 위한 그림자 집’ 은 이것을 보고서도 작품인지 아닌지 몰랐었던 경우였다. 보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설명이 적힌 팻말이 없어서 산에 본래 이런 것이 있지는 않았을 텐데 하며 안을 들여다보고 지나쳤었다. 제목이 아주 특이하다. 공주를 위한 그림자 집이라니……. 검은색의 천에는 새 같은 것들이 그려져 있었던 것 같았는데……. 작품의 설명을 알 수 없어서 안타깝다.
미술은 근본적으로 자연과는 반대되는 개념이라고들 한다. 미술은 사람에 의해서 탄생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미술 작품이란 전시관에서 전시하는 것만이 미술품이 아니며 인공적인 건물 속에 갇혀 있을 때보다 자연 속에서 자연과 어울러 질 때 비로소 아름다워진다는 생각을 했다. 자연미술이란 말은 90년대에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현대적, 서구적 사고에서 벗어나 자연친화적이고 원초적인 정신으로 돌아간 새로운 미술 경향이라고 한다. 특히 한국의 자연미술은 서구로부터 이식된 외래사조가 아니라 자생적으로 발생된 미술로 세계적으로 `동시대성` 또는 `선구적 역할`을 인정받고 있다고 하니 자랑스러운 일이다.
대지미술이란 말은 들어본 말이다. 대지미술과 자연미술을 굳이 비교해 본다면 자연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다고 하겠지만 그 시각의 출발점이 전혀 다르다. 대지미술은 자연 앞에서 인간이 엄청나고 거대한 힘으로 군림하려고 하며 자연을 파괴해 자연을 무력한 것으로 나타낸다. 그리고 그 흔적을 오랫동안 남기려한다. 하지만 자연미술은 오늘 보…
대지미술이란 말은 들어본 말이다. 대지미술과 자연미술을 굳이 비교해 본다면 자연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다고 하겠지만 그 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