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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에 조금이나마 관심이 있는 사람 이라면 몇 년전에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테니스 대회인 영국의 윔블던 여자 주니어부에서 우리 나라의 ‘전미라’선수 와 스위스의 ‘마르티나 힝기스’가 우승을 놓고 격돌했던 ‘일대의 사건’을 기억할 것입니다. 결국 접전 끝에 힝기스가 2-0 으로 전미라를 꺾고 우승했지만, 전미라 역시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인들로부터 ‘여자 테니스계의 차세대 기수’로 각광받 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힝 기스는 현재까지 최연소 상금 1500만달 러 신기록, 38개의 단식 타이틀, 최연소 세계랭킹 1위 등 화려한 선수생활을 계 속해오고 있지만, 그에 반해 전미라는 한때 소속사와의 불화로 은퇴까지 했다 가 다시 코트에 복귀했고, 아직까지 국 내 랭킹 1위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 니다. 여기서 왜 주니어 때는 엇비슷한 실력을 지니고 있었는데도 점차 나이가 들면서 이렇게 격차가 심해졌는지 의아스럽지 않을 수 없는 대목입니다.
사실, 국내 테니스 선수들과 미국이나 스페인, 호주, 스웨덴, 독일 등 전통적인 테니스 강국의 선수들과는 우선 체격이나 힘에서부터 차이가 납니다. 미국의 `린제이 데이븐포트(25)` 같은 선수는 여자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키가 190cm에 79kg이라는 어마어마한 거구로 세계랭킹 3위를 고수하고 있고,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비너스 윌리엄스(21)’ 역시 186cm라는 장신으로 세계 랭킹 2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몇몇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우리 나라 선수들과 비교해 체격적으로는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실제로 세계랭킹 1위인 ‘마르티나 힝기스(20)’는 170cm, 59kg에 불과하고, 줄곧 세계랭킹 20위권안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아만다 쿠에체(남아공)’같은 선수는 키가 158cm밖에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