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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더불어 중요한 정부의 정책은 사이버 문화의 흔적을 보관하고 보전하는 일이다. 실상 가장 중요한 것은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는데, 대부분 사이버 문화는 오프라인 문화와는 달리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온라인 상에 생겼다 사라지는 기업들. 그 기업이 남긴 흔적은 서버 상에서 데이터를 지우는 순간 사라진다. 우리가 담고 있던 고민도, 우리 사회의 현상도 아낌없이 사라지는게 현실이다. 이런 현실에서 정부는 사이버 문화의 온갖 흔적을 담아 놓을 수 있는 ‘데이터 뱅크’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여기서 정부는 각종 온라인 기업과 커뮤니티 사이트들의 기록들을 남기고 보전해야 한다. 그리고 그 결과를 1년 단위로 백서화 시킴으로써 우리 사이버 문화가 담고 있는 문제점과 고민들, 그리고 우리 사회의 문제점들을 담고 밝혀 내야 한다. 사이버 문화는 다른 문화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 사회가 담고 배설하는 바로 우리의 문화다. 오프라인 문화와는 달리 솔직한 문화이며, 배설적이고, 생산적인 문화다. 그런 점에서 그런 문화를 만들고 보전하고 생성하는 문화전략이 우리에게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