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ꡒ혹시 네가 물을 주었냐? 우리 지렁이 통에 물이 차서 찰랑거릴 정도다ꡓ 라는 급보를 전해듣고 조원들은 모두 하우스에 모였다. 과연 흙 위에 갑작스런 홍수가 난 듯 일센치 정도의 물이 차서 찰랑거릴 정도 였다. 이런 정도라면 분명 지렁이의 몰사가 예감 되었다. 이틀전에 와서 물을 약간 주고 간 상태였기 때문에 황당한 일 이 아닐 수 없었다. 교수님 방에 찾아 갔으나 계시지 않았고 연락처를 급히 구하여 전화를 드렸다. 교수님이 오셔서 함계 지렁이 1차 확인 작업을 하였다. 예상대로 지렁이는 몰사 상태였다. 다른 조원들의 흙을 멀쩡 했으나 우리 조원의 흙만 물이 찬 것에 대해 통의 위치를 우선 살펴보았다. 과연 우리 조원의 통이 있던 곳에는 옆쪽으로 큰 스티로폼의 구멍이 난 곳이 었다. 하우스 관리자가 하우스 전체의 식물에게 호스로 물을 주는 과정에서 그 구멍으로 물이 새어 들어 갔음 이 분명했다. 다른 과의 것을 열어 보았더니 역시 구멍 근처의 통 한군데 정도가 물이 차 있었다. 하는 수없이 다른 지렁이를 재 입실 시키고, 통 위치의 안전을 확보한 뒤 관리자 아저씨께 주의 요청을 하는 수밖에 없었다. 이 날, 흙을 다시 담는 과정에서 수분이 많았기 때문에 펴서 말려 담았고 아래쪽에 공기가 통하도록 짚을 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