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논의’에서 데카르트는 진짜 사람이 아닌 사람과 매우 비슷한, 신이 제작한 ‘상(statue)’ 또는 ‘흙으로 된 기계’를 고찰한다고 적고 있다. 이 기계는 인간처럼 정신과 육체를 지니며 몸 내부에는 여러 장기를 지니고 있는데 그 장기의 배치와 움직임은 마치 시계나 자동인형과 같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는 인간-흙으로 된 기계- 내부에서 일어나는 여러 생리적 과정에 대해 고찰하며 기계적인 움직임 등에 대해 적고 있다. 그는 인간에 대해 기계적이며 미립자적이고 다소 화학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
데카르트가 생각한 인간의 신경들은 본질적으로 속이 텅 빈 일련의 관들로 보았고 그 공간을 미세한 물질적인 실체인 영(animal spirit)이 채우고 있다. 이 동물 영은 매우 빠르게 혈관을 통해 뇌로 움직인다. 뇌로 전달된 후 이 입자는 ‘바람’ 또는 ‘미묘한 불꽃’ 이 된다고 말한다. 영적 바람은 신경관과 직접 연결된 근육으로 간 후 여러 근육의 움직임을 일으켜 몸이 움직이게 된다. 이런 동물 영의 움직임은 뇌의 송과선에 의해 통제 된다. rational soul이 송과선과 연관되어 있다. 즉 rationl soul로 동물 영을 통제하여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외부 감각 기관과 분위기, 느낌, 여러 신체 심리적 상태 등도 역시 동물 영의 흐름과 rational soul의 감지 및 해석으로 설명되어지고 있다. 데카르트는 인간의 영혼과 육체의 분리를 분명하게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심신이원론을 살펴보자면 영혼은 사유하는 실체이며, 분리될 수 없는 불가분성을 가진 실체라고 보고, 육체는 가분성을 가진 실체라고 하였다. 그가 말하는 인간은 그의 ‘성찰’ 이라는 책에서 표현한 것처럼 ‘선장이 자신의 배에 타고 있는 것’ 과 같은 존재라는 것이다. 여기서 ‘영혼과 육체가 서로 극명한 차이를 지니는 두 가지 독립된 실체인데, 어떻게 둘이 결합된 인간이 존대하는가?’ 라는 문제가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