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본론
흔히 사람들은 철학이라는 학문에 대해서 ‘아주 어렵고 까다롭고 괴팍하고 무의미하고 뜬 구름 잡는 소리를 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학기에 형이상학을 가르치신 교수님에 따르면 ‘아주 현실적이고 실생활과 연관되어 있는 학문’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우리나라의 교육현실 자체가 철학이라는 과목을 제대로 교육한다는 것이 어렵다고 하셨다. 교수님의 말씀 중에 우리 현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부분은 오랜 경험과 깊이 있는 사색의 결과를 근거로 말씀하신 것이라서 이제 막 아기걸음마를 한 발짝 내딘 나에게는 가슴에 와 닿지 않는 말이었다.
그렇다면 일반 사람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이 철학은 왜 중요하고 필요할까? 먼저 이 나라의 시대 상황과 관련하여 말해보겠다. 지금처럼 정치, 경제, 사회가 온통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시대에서 교육은 그동안 어떤 처지에 있었는지 학부모들과 교사들은 누구보다도 잘 알 것이다. 정권이 바뀌고 정부의 교육 정책이 바뀔 때마다 학부모들과 교사들은 그들의 자녀들과 제자들을 어떻게 이끌고 가야할지 몰라 항상 혼란스러워 했으며, 우리의 학생들은 입시 지옥이라는 현실 앞에서 결국 많은 좌절과 시련을 겪어야만 했다. 이것은 분명 자신의 교육적 철학이 없을 뿐더러,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잘 알지도 못하는 관련 인사(人事)들이 각각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에 원인이 있으며, 무엇보다도 그 근본 원인은 교육이 정치적 이데올로기의 종속물에서 벗어날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교육정책의 방향과 기틀을 마련함에 있어 하나의 나무에 비유하자면 그 근본이자 뿌리인 철학이 없는데, 어떻게 그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겠는가?
두 번째로 말하고 싶은 것은 학부모들과 교사들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이 이 나라의 정치적 희생물임이 분명하다고 해서 그것을 방관하고 포기할 수는 …
두 번째로 말하고 싶은 것은 학부모들과 교사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참고문헌
William S. Sahakian, 송휘칠 외, 『윤리학의 이론과 역사』(서울: 博英社, 1990)
이석호, 『인간의 이해』, 철학과 현실사